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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정보

아키타 겨울과 여름모습이 180도 다른 대형견

 아키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산지가 일본 아키타라는 이름의 지방에서 유래한 품종이다. 이 품종은 굉장히 덩치가 커다란 대형견 종류이다. 대형견에 속하는 이품종은 커다란 키와 몸무게도 30~51kg나 나가는 거대한 몸매를 가진 대형견이다. 다른 개들과 구별되는 점이라고 하면 머리 모양이 특이하게 삼격형 모양으로 생겼다. 특별히 얼굴 눈코입귀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느낌이 드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귀는 똑똑해 보이는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다. 꼬리도 특별하고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아주 긴 꼬리가 등 위로 말려 올라간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품종의 털 색상은 여러 가지 색깔을 찾을 수 있다. 흔한 색으로는 회갈색이나 적갈색 그리고 흰색이 있다. 이외에도 특이한 호랑이 무늬를 한 개체도 있으며 안쪽 털은 거의 모든 아키타에게서 흰색이 들어가 있다. 이 개는 사모예드,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는 많은 양의 털을 가지고 있는 겨울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이다. 다른 털이 많은 대형견과 비교해도 아키타는 털이 정말 특이한 품종 중에 하나이다. 허스키와 말라뮤트 그리고 사모예드와 같이 겨울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빽빽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북실북실한 약간의 곱슬기가 있는 속 털을 가지고 있다. 몸을 따듯하게 보호하고 추위를 타지 않게 해주는 이 겨울 털은 겨울에 적합한 털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여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하는 환골탈태를 하게 된다. 여름에 털갈이를 하는데 그 모습이 사뭇 경이롭기까지 한 면이 있다. 겨울 동안에는 길고 따듯한 털옷을 입고 있지만 드라마틱하게도 여름이 되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여름털은 우리나라의 진돗개와도 비슷한 단모종과 같은 짧은 털로 털갈이를 한다. 이 모습은 겨울 털을 거의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새로운 털옷을 입는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여름에 아키타를 본다면 겨울에 본 아키타는 어디 있지? 다른 개를 입양했나? 하고 의문이 들 정도로 돌변하여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수 있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렇듯 겨울 털과 여름털 외 길이와 모량의 차이로 계절마다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해 주는 매력이 넘치는 견종이다. 겨울철의 따듯한 털을 자랑하자고 하면 정말 눈밭에 굴러도 하나도 춥지 않을 정도의 멋진 코트와 같은 털을 자랑한다. 이런 따둣한 털이 있어서 혹한에도 견딜 수 있는 힘을 준다. 반대로 여름에는 가늘고 곱슬기 있는 풍성한 겨울 털옷을 벗어버리고 더운 여름에 맞는 짧고 시원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변신의 귀재로 유명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카멜레온처럼 기후와 환경에 맞게 변신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멋진 능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털갈이는 다른 추운 곳에서 사는 대형견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모습이라 하겠다. 이런 멋진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진정으로 이 품종을 부각하는 특징이라 하겠다. 우리가 만약 겨울에 이 품종의 개를 만났다면 아주 귀여운 곰돌이 모습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같은 품종임에도 여름에는 아주 날렵하고 시크한 진돗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 얼마나 신비한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일본 하면 시바견이나 도사견 재패니즈 스피츠 등 일본을 대표하는 여러 종류의 개 품종이 있다. 대형견답게 수컷은 키가 67~72cm 정도나 되는 커다란 키에 암컷도 거의 수컷과 비슷한 정도의 61~67cm가량 되는 꽤 커다란 몸체와 큰 키를 가지고 있는 대형견 품종이다. 지구 상에 있는 많은 품종 중에 대형견에 속하는 이 품종은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의 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별히 1931년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보존하려는 움직임이 일본 정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름이 되면 털옷을 벗어버리고 짧은 털로 갈아입는 바람에 우리나라의 진돗개와 닮은 형상으로 탈바꿈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외국 특별히 서양 사회에서는 진돗개와 아키타를 확실히 구분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종종 일어나곤 한다. 아시아에서 온 품종 같아 보이면 열에 아홉은 거두절미하고 무조건 아키타 아니냐고 물어보는 관경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 진돗개들의 서양세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면도 있다. 부디 우리나라 진돗개도 서양에 많이 진출해 위상을 들어내었으면 한다. 아키타는 사냥개로 사용이 되었는데 굉장히 용감하고 무서움을 모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키타는 사람과 사교적인 면도 있어서 먼저 와서 애교도 부리고 같이 놀자고 하기고 한다. 아키타는 사냥견이었기 때문에 엄격한 훈련을 하지 않을 경우 투견과도 같은 성격이 나올 수 있으니 어렸을 때부터 훈육을 잘하고 훈련을 잘해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사실 미국에서도 이 품종은 많이 발견이 되는데 이유는 제2차 세게 대전 이후 미국 사람들이 아키타를 데리고 갔기 때문이다. 자연적으로 미국에 수출한 꼴이 되었다. 미국에 들어온 개체들을 더욱 품종 개량을 해서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곰돌이 얼굴 모양이 많이 만들어졌다. 사냥견이었던 이 개는 자기 영역에 대한 의식이 매우 강하고 투철한 편이다. 그리고 충견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과 자신의 주인을 보호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하다. 다른 말로 하면 주인 이외에는 많은 경우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야생성이 강한 이 개는 자기 영역 안에 침범함 것이 사람이 아니라 위험한 야생 동물일지라도 용감히 맞서 싸울 수 있는 용맹 하면서도 듬직한 견종이다. 그러나 그것이 타인이 되었을 때 어떠한 나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인은 어렸을 때부터 훈육과 휸련을 통하여 이런 성품을 초기에 훈련해야 하겠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바견의 위상으로 많이 키워지고 있지는 않으나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정도로 아키타의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